[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유럽 축구 테마 여행사 '미스터유럽'이 '트래블링'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미스터유럽'은 유튜버로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축구대장 곽지혁'이 축구 여행 상품 가이드로 활동한 여행 전문가 그룹으로 코로나19 전까지 유럽 축구 투어 20회 이상을 송출했다.
'축구대장 곽지혁'은 '트래블링'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에서도 동행을 이어간다. 축구 뿐만 아니라 와인, 위스키, 백패킹, 미식 등 다양한 컨셉 여행 상품을 준비 중이다.
한편 '트래블링'은 오는 6월 8일 출발하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키지 투어를 런칭하고 이미 출발을 확정했으며, 추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출처 : 풋볼리스트(FOOTBALLIST)
https://www.football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996
[인터풋볼=뮌헨(독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을 보기 위한 행렬이 독일에서도 이어졌다. 태극기를 보면 항상 힘이 난다던 손흥민은 한국팬들의 환호에 수시로 손을 흔들어줬고, 호텔에서도 훈훈한 팬서비스를 실시했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31일과 1일, 양 이틀에 걸쳐 진행된 아우디컵에 출전해 토트넘 홋스퍼의 아우디컵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제압했고,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토트넘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페네르바체 등 유럽 빅클럽이 뮌헨에 모이자 전세계에서 축구팬들이 집결했다. 한국에서 온 축구팬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을 비롯해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레알, 뮌헨의 경기를 한곳에서 직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축구전문 여행사에서 인솔한 단체 관광객도 있었다. 트래블링에서 진행하는 ‘곽대장투어’의 인솔자 곽지혁 씨는 10여명의 축구팬들과 함께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았다. 이 여행 상품을 이용한 이은재 씨는 ”아시안 게임 때부터 손흥민 선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유럽 직관은 처음이다. 전날 호텔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나 사인 받았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이다“고 기뻐했다.
중3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도 있었다. 인천 송도에 거주 중인 홍진표 씨는 ”아들이 방학이라 같이왔다. 아들이 유럽 축구 직관이 버킷리스트인데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서 그거 하나만으로 만족한다. 런던으로 넘어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커뮤니티 쉴드를 볼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유럽 직관은 처음이라고 한 박광복 씨 역시 ”손흥민 선수와 사진 찍고 사인 받을 때 정말 떨렸다.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곽대장투어'를 이용한 축구팬들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이 사용하는 한 호텔에서 선수들을 기다렸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루카 모드리치 등과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됐다. 전반전 도중 사이드라인에서 워밍업 할 때 한국팬들의 환호에 일일이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이었다. 한국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손흥민을 맞이했다.
태극기와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박지은 씨는 ”2달 동안 유럽 여행 중이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축구였다.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 뮌헨에 왔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전 후 손흥민은 호텔 앞에 찾아온 한국팬들에게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 해주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명품 팬서비스는 뮌헨에서도 빛을 발했고, 먼 길 찾아온 한국팬들은 손흥민의 행동 하나하나에 만족하며 돌아갔다.
사진 = 이명수 기자
기사본문 보러가기
손흥민이 출전한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국내 축구팬들의 유럽축구여행에 대한 관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프리시즌 등을 TV가 아닌 현지에서 직접 보며 경기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은 축구팬들에게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유럽축구여행은 일정 계획부터 유명한 경기 티켓 구하기, 현지인들과의 의사소통까지 모든 것들이 어렵게 느껴져 많은 국내 축구팬들이 쉽사리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청년 여행객들이 직접 유럽 곳곳을 다니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설립한 유럽축구여행 전문 관광업체 ‘트래블링’이 국내 축구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트래블링은 국내 축구 마니아들이 챔피언스리그, EPL 등 유명 경기를 보기 위해 혼자서 여행을 떠난다는 부담감과 현지에서 축구 경기를 혼자 관람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유럽축구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챔피언스리그 8강 및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 직관투어를 골자로 하는 ‘1차 투어’(8박 10일), 티켓을 구하는 것조차 힘들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투어에 초점을 맞춘 ‘2차 투어’(4박 6일)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쾌거를 이뤘다. 1차 투어는 14명, 2차 투어는 26명이 유럽축구여행에 참가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곳의 유럽축구여행 상품은 축구대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곽지혁 유튜버가 여행객들을 직접 인솔할 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 및 여행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 현지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이들과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루트도 제공하며,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도 소개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최적화된 여행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트래블링은 오는 7월 싱가폴 프리시즌 투어(인터네셔널 컵)와 8월 EPL 개막전 투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두가지 투어 모두 현지 상황에 능통한 축구 전문가 곽지혁 대장이 직접 가이드로 참여해 2개 이상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며, 싱가폴 또는 영국 현지 관광일정도 알차게 포함돼 있다.
시사매거진, SISAMAGAZINE
전진홍 기자 roymmed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