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고 처음보는 사람들과 공항에서 만나 그저 평범한 일본여행이 아닌 그토록 바라던 위스키로 가득찬 일본여행 시작 되었어요! 서로 어색하게 시작했지만 간사이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동안 여러 이야기와 호구조사도 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숙소에 짐을 푼 후 니시키 시장으로 가서 구경하면서 커피도 마시고 다같이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이후 사케 마을 투어를 가서 니혼슈란 무엇인지,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는지 등 평소 알지 못했던 니혼슈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같이가신 분들과 각각의 니혼슈를 마셔보며 어떤 맛인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는 시간도 너무 재밌었고 행복한 일정이었어요 사케 마을 투어를 마치고 알딸딸한 느낌으로 가이드님 강력추천 해주신 라멘집도 다같이가서 먹었는데 제 인생 세상 제일 맛있었던 라멘이었답니다 ㅎㅎ 그 이후 조이스키님 그리고 일행분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고 하루를 마무리 했고 2일차에는 먼저 쿠로몬 시장으로가서 시장의 맛있는 참지초밥이나 타코야키, 말차라떼 등을 먹은 후 도톤보리 위스키 헌팅팀,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팀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누어 다녔어요 위스키 헌팅팀이었던 저는 조이스키님과 같이 조이스키님이 찾아오신 루트대로 위스키를 찾으러 다녔고 그때 마침 제가 사고 싶었던 위스키를 찾아 첫번쨔 여행 목적을 달성해서 기뻤답니다~ 원래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보통의 여행에선 싫지만서도 좋으신 일행분들과 함께하니 비가 오는 것 마저 낭만이고 또 아름다워서 좋았어요 이후로도 위스키 헌팅 중 일본식 카레도 먹고 희귀한 바틀도 구경하는 좋은 경험을 해서 정말 오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ㅎㅎ 그렇게 위스키 헌팅을 마치고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를 마친 팀과 합류하여 저녁으로 맛있는 와규 야키니쿠도 먹고 같이 위스키도 마시며 행복했던 2일차도 끝이 났어요 3일차에는 오사카성을 방문 하였는데 어릴때 오고 안와본 곳이라 기억이 잘 안나 꼭 오고싶던 곳이었는데 마침 투어에 포함이 되어있어 내심 좋았던 곳이었답니다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웠지만 일행분들과 열심히 올라가서 전망대를 보니 올라 올때까지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듯 한 기분이고 정말 상쾌했습니다. 오사카성을 방문 후 오늘의 메인인 야마자키 증류소에 도착했어요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건물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여길 내가 와볼줄이야‘ 라는 생각으로 너무 벅찼던 기억이 있었고 내부에 들어가서 투어를 시작하니 위스키의 기본요소 물, 몰트에 관한 이야기와 몰팅, 제분, 당화, 발효, 증류, 숙성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숙성고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그 어마무시한 위스키 향기가 너무 좋아서 놀랐고 코가 향을 다 못담는다는 생각에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것은 테이스팅 룸에서 각 캐스크의 향을 꼼꼼히 맡으며 비교해보면서 ’이전의 한을 원없이 풀었다‘라고 할 수 있었어요 그만큼 테이스팅 라인업이 좋았고 덧붙여지는 자세한 설명이 있었답니다 이후 한국의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야마자키 증류소의 위스키를 살 수 있었고 한국에선 먹어 볼 엄두도 안나는 비싼 야마자키 18년 하큐수 18년, 히비키 21년을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시음 해 볼 수 있었고 기념품 샵에서 코스터, 잔 등 여러가지를 산 후 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 왔어요 3일차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전 마지막 밤을 일행분들과 보내게 되었는데 같이 가이드님이 추천해신 맛집들 중 오코노미야키 맛집에 가서 정말 최고의 오코노미야끼를 먹었고 이후 바에서 일행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 밤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은 일본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어요 마지막 날에는 이제 일행분들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어요 숙소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라피트를 타고 출발해 3박4일 동안 하나하나 너무 잘 챙겨주시고 최고의 일본여행으로 만들어주신 정들었던 가이드님과도 작별인사를 하고 너무 좋았지만 이제는 떠나야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일행분들과 같이 한국에 돌아 왔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전부‘ 였던 것 같아요! 우선 필요한 것들만 꾹꾹 눌러담아 준비해주신 트래블링의 웰컴 팩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sim을 통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 할 수 있었고, 변환어뎁터 덕분에 맘편히 충전 가능 또 보조배터리는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로 어디서나 배터리 걱정 없었어요 그 다음으로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알짜배기 구성의 일본여행, 맛있는 음식, 편안한 숙소, 원하는 위스키 구매, 좋아하는 증류소 투어, 여러사람들의 위스키 견해 그리고 그런 분들과의 소통으로 얻는 정보 등 이 모든게 다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협업하신 트래블링과 조이스키님께 많이 많이 감사드려요 그리고 일본에 관한 알짜배기 정보와 맛있는 식당들을 알려주시고 일본여행이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주신 곽지혁 대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다음번에도 트래블링의 투어라면 믿고 갈 것 같아요(하쿠슈 증류소, 닛카 증류소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