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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뮌헨에도 곳곳 태극기, 손흥민은 손인사+팬서비스로 화답



[인터풋볼=뮌헨(독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을 보기 위한 행렬이 독일에서도 이어졌다. 태극기를 보면 항상 힘이 난다던 손흥민은 한국팬들의 환호에 수시로 손을 흔들어줬고, 호텔에서도 훈훈한 팬서비스를 실시했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31일과 1일, 양 이틀에 걸쳐 진행된 아우디컵에 출전해 토트넘 홋스퍼의 아우디컵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제압했고,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토트넘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페네르바체 등 유럽 빅클럽이 뮌헨에 모이자 전세계에서 축구팬들이 집결했다. 한국에서 온 축구팬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을 비롯해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레알, 뮌헨의 경기를 한곳에서 직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축구전문 여행사에서 인솔한 단체 관광객도 있었다. 트래블링에서 진행하는 ‘곽대장투어’의 인솔자 곽지혁 씨는 10여명의 축구팬들과 함께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았다. 이 여행 상품을 이용한 이은재 씨는 ”아시안 게임 때부터 손흥민 선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유럽 직관은 처음이다. 전날 호텔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나 사인 받았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이다“고 기뻐했다.

 

 

중3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도 있었다. 인천 송도에 거주 중인 홍진표 씨는 ”아들이 방학이라 같이왔다. 아들이 유럽 축구 직관이 버킷리스트인데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서 그거 하나만으로 만족한다. 런던으로 넘어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커뮤니티 쉴드를 볼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유럽 직관은 처음이라고 한 박광복 씨 역시 ”손흥민 선수와 사진 찍고 사인 받을 때 정말 떨렸다.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곽대장투어'를 이용한 축구팬들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이 사용하는 한 호텔에서 선수들을 기다렸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루카 모드리치 등과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됐다. 전반전 도중 사이드라인에서 워밍업 할 때 한국팬들의 환호에 일일이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이었다. 한국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손흥민을 맞이했다.

 


태극기와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박지은 씨는 ”2달 동안 유럽 여행 중이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축구였다.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 뮌헨에 왔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전 후 손흥민은 호텔 앞에 찾아온 한국팬들에게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 해주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명품 팬서비스는 뮌헨에서도 빛을 발했고, 먼 길 찾아온 한국팬들은 손흥민의 행동 하나하나에 만족하며 돌아갔다.

사진 =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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