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축구사랑 축구여행 때문에 트래블링 알게됬는데, 인연이 이렇게 또 이어지네요~
요즘 같이 신혼여행 계획하기도 두려운 코로나 시국에 단비같은 이벤트 당첨으로 호캉스 다녀왔어요.
결혼식이 미뤄지고 다시 준비하느라 바빠진 바람에 노보텔 용산 숙박 후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ㅠ
숙박시기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었던 시기라 가도될까 사실 마음이 주춤했지만,
호캉스로 잠시 릴렉스해보자는 맘으로 용산으로 갔습니다~
결혼식 준비며 이것 저것 머리 아픈 날이 많기도 하고, 곧 예비신랑인 남자친구의 생일도 다가오기도 했거든요 :)
일때문에 창원에서 올라오는 남자친구는 용산역으로 바로 올 수 있어서 편했다고 했어요.
기차역 근처라 역시 접근성 좋아서 서울 도착하자마자 이동을 덜해도 되는 생각에 더 좋아했습니다!
저녁으로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유명한 덮밥을 먹었는데요,
일식, 해산물 좋아하시면 정말 강추입니다!! ('스시ㅅ 블ㄹ'라는 곳이예요.)
생활방역 2.5단계 시기인 만큼 사람없고 고요해서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으면서도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제가 남자친구 마중을 나가기 전에 먼저 체크인을 해뒀는데요, 코로나때문에 체크인하기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제출했어요.
그리고 용산역, 아이파크몰과 연결되어있는 여러 통로들도 대부분 통제되어 있고 메인 로비 밎 출입구만 이용할 수 있었어요.
호텔 로비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거리유지랄게 없었지만, 모든 대기 줄은 거리유지할 수 있도록 간격이 표시되어있었습니다!
▼ 로비사진을 제대로 찍은게 없어서 네이버에서 찾아온 사진입니다. ▼
https://voyage.naver.com/voyage/hotels/photos?id=4932787#imageId=img0
체크인 3pm / 체크아웃 12pm
체크인하면서 다 기억못할 정보와 설명은 안내문으로 전해주셨어요~
1층 로비에는 메가바이트, 토고커피가 있어요. 커피, 차, 맥주도 마실 수 있는 라운지예요.
와인도 구매할 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오기전 인터넷 조사했을 때는 이 두곳도 맛있다고들 하던데, 저희는 스킵했어요.
로비에 있던 것 중에 스킵하고 싶지 않았던 하나는 ▼ 치맥세트였어요ㅋㅋ
결국은 치맥 먹을 배가 없었습니다.ㅋㅋ
2층에는 CU가 있어서, 편의점 간식 살수 있어요.
제가 먼저 체크인하고서 방키를 받아, 나름 생일 이벤트라고 생일인형 풍선으로 준비해두고 나왔답니다ㅎㅎ
방은 둘이 하루이틀 호캉스하기 딱 좋을거 같아요. 흰창 커튼을 치면 용산 시티뷰여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은 14층이였어요!
신기한 건 욕조 앞에 바로 뚫려있는데 신기하고 그랬어요. 뭔가 민망하기도 하고ㅋㅋ
민망하다면, 왼쪽 벽에 겉문(?)이 있는데, 저걸 밀면 욕조앞을 가릴 수 있습니다.
창쪽에서도 찍어봤어요. ▼
생일 기념 조촐하게 와인으로 분위기 내보았어요~
와인 기운과 더불어 배딩이 진짜.. 깨끗하게 잘되어있는건 기본이겠지만 정말 폭신하고 좋아서
꿀잠잤어요.. 정말 오랜만의 꿀잠이였어요.
정말 오랜만에 호캉스에 온건데, 휴식 취하러 왜 호캉스 오는지 다시 한번 느꼈어요.
아직도 코로나로 세상은 시끄럽고, 저 때도 코로나로 호텔의 많은 서비스들을 즐겨보지 못했지만
올해 내내 운이 안좋다고만 했던 와중에 짧게나마 이런 힐링 타임 가질 수 있게 행운을 얻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코로나가 없던 날들처럼 될 순 없겠지만,
훗날에는 꼬옥 트래블링으로 신랑과 축구여행 같이 갈게요!
대장님이라고 부르던데ㅎㅎ, 트래블링 대장님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여행에서 건강하게 꼭 뵐 수 있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