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유럽여행을 가야지 생각만 했던거 같다.
퇴사를 하게 되었고 지금 아니면 절대 갈수 없으리란 생각에 자유여행은 자신없고 여행사부터 찾기 시작한다.
선택한 여행사는 '트래블링'. 혼자가는것부터 단체생활을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과 함께 공항으로 출발한다.
출발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우리기수. 아마도 인원이 많아 그런것같다.
대장이란 말이 익숙치 않았지만 우리 27명을 인솔하게 된 곽지혁대장님.
공항에서의 지혁대장님과 첫인사를 나누고,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 온 듯한 우리 기수들이 몇몇 보였다.(첫만남부터 지각.. 미안했어요)
그래 이제 시작이구나.. 어색어색ㅎ 처음이니깐 어색한 느낌..마지막엔 배의 기쁨을 느낄수 있길.. 하는 부푼 기대와 함께.
긴시간의 비행시간을 즐긴 후, 유럽땅을 밟았다. 모든것이 새로웠다. 우선 노란머리의 외국인들,, 신기했다. 여기선 내가 이상하게 보이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사람구경, 건물구경,, 눈 돌아간다.
영국 런던,, 유럽을 느끼는 첫나라라 더 신기했던듯 하다. 빅벤을 보는순간 여기가 어디인가 내가 정말 이자리에 있는게 사실인가 이게 꿈이라면 깨지않길..ㅎ
놀랍기만 하고 신기했다. 국회의사당도 크고 역시 대장님의 설명은 탁월하다. 이외 뮤지컬관람도 추천 혹은 런던아이를 멀리서도 보고 타보는것도 둘다 좋다. 런던야경 전체를 볼수있어 아깝지 않은 돈,시간이다.
주로 건축물 위주인 대영박물관,미술작품 위주인 내셔널갤러리,,매우 크다. 중요작품 위주로 직접 설명해주는 재미지고 센스있는 탁월한? 대장님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니 지루하지 않았다. 난 미술관 관람이 즐거웠던 1인.
하지만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질 않나.. 열심히 공부해가면 작품의 이해와 즐거움이 배가 될것이다. 건축물,미술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자유시간에 세세한 작품까지 봐도 좋을것 같다. 이시간엔 친절한 트래블링 mp3파일이 있어야겠다.
실은 첫도시라 기억이 가물가물 이때의 느낌이 이랬나 싶기도 하고..거기가 여긴가..헷갈린다ㅎㅎ
포토벨로 시장 구경할거 많다. 근데 비싼듯?ㅎ 길거리 군것질을 해보자. 기수들과 함께여야 더 맛나다.
버킹엄궁전앞..교대식을 하는듯했으나 근위병들 콩알처럼 보인다. 그래도 멋지다. 사람도 많다..타워브릿지 밤에봐서 더 멋지다. 알록달록한 다리..잠시 부산 광안대교가 생각났지만 비교할수 없는 그 멋짐이 흐름.
정신없이 유럽첫날..런던에서의 시간이 지난다.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만 주구장창 찍은듯하다. 천천히 느끼자. 공기도 바람도 사람들표정도 소리도 다 느끼자.
위험할건 없을거라? 생각한다.두렵다던 소매치기 등등 각자 조심은 해야겠지만 크게 두렵진 않았다. 왜냐하면 주위엔 우리기수들과 대장이 있었기에,,(그래도 가방에 자물쇠,옷핀 채우세요. 소매치기..방심할때 당한답니다.)
파리.. 난 파리가 좋았다. 좀 어둠컴컴하며 영국보다 더 위험한 느낌이었지만 난 파리가 더 좋았나보다. 에펠탑이야 말할것도 없고,,참고로 밤에 보는 에펠탑이 더 멋있다는. 샴페인 맛났다. 역시 분위기 살리기엔 약간의 알코올이 필요한듯^^ 몽마르뜨 언덕도 오르고, 웅장함에 놀랐던 노트르담대성당,루브르박물관..거대하다. 웅장함에 박수를 보낸다.
개선문보고 샹젤리제거리 돌아다니다 바토무슈승선장 유람선 타러 100m달리기하고ㅎㅎ 함께 뛴 그대들 그저 내기억속에서만의 추억이 아닌 함께 웃음지을 수 있어 즐겁고 좋습니다. 추운데 유람선 못타고 기다려준 언니,동생들...전타임유람선탔던 함께 기다려준 그대들..ㅎ 감사합니다.
또 뭐했지?아..ㅎ 베르사이유 궁전~ 자전거 타면서 돌아다니면 정~~말 좋을듯. 다음번엔 나의 그대와 하이킹하면서 즐길수 있길 기대해본다.후후후
파리에서는 유명한 달팽이요리를 먹었습니다. 와인과 함께. 역시나 대장님의 추천코스. 맛납니다!
음침함을 싫어한다면 파리는 좀 기피하는게?
하지만 빼놓을 없는 관광의 도시이기에 각자가 더 조심 더더더 조심하자.(지하철 무서워요,,조심하세요)
스위스.. 런던,파리,스페인과는 느낌자체가 다른 스위스. 숲속안에 작은집들,,소들이 풀어져 자유롭게 지내는 소똥냄새가 구수한 조용한 한적한 느린 여유로운 이런단어가 어울리는 나라다.
생각한 그대로다. 난 한적한걸 좋아하나보다. 느리기도 하기에..
빨간지붕의 작은 집들이 장난감 같았던..자연과 어울어진 베른..눈덮인 인터라켄 융푸라우 등정을 하고, 대장의 가르침대로 산악열차타고 마을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이였다.
패러글라이딩으로 하늘정상까지 스위스 내가 다 정복한듯한 느낌. 앞으로 뭐든지 잘할 수 있을것 같은 용기가 생긴듯하다.뿌듯하다.
겁이 많아도 패러글라이딩을 해보는걸 추천한다.꼭 하자.
시간이 이제부터 후딱 간다.
이태리,
베네치아.. 음 내가 상상한 베네치아가 아님..약간의 실망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해가 질무렵 약간의 석양은 쏘쏘. 곤돌라 탔는데 너무 늦게탄건지 너무 어두워 좀 아쉬웠다.
이외 대장이 소개해준 피자가 생각난다. 아주 큰,얇은 피자집 앞 땅바닥에서 먹겠다고 옹기종기 앉아 맛있게 먹은 피자~ 또 먹고싶네요ㅎ 이외의 쇼핑 좀 하고 짧은 베네치아의 여행은 끝.
피렌체.. 멋짐멋짐.버스타고 구비구비 도착한 미켈란젤로언덕. 빨간지붕 풍경들이 너~~~~~~~~~무 좋았다. 대장의 추천 와인?이 분위기를 또 한껏 업시켜주시고^^
베키오다리에서의 사진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인공 둘의 로맨틱한 약속 장소인 그 곳 두오모 성당까지. 너무 멋진곳이였다. 심장이 콩닥콩닥한..떨렸던 곳 붉은 지붕들 멋짐이 흘러내리던 곳.
광장 구경하고 구경할곳이 의외로 많았던 피렌체. 짧은 일정이 너무 아쉬웠던 곳이다. 나중에 다시 꼭 오리라.
로마.. 음 너무 큰 기대를 했나보다. 콜로세움,트레비분수,스페인광장에서의 계단 등..공사판인게 좀 아쉬웠다.
로마에서의 시간은 다른곳보다 길었기에 여유로이 지낼수 있었던것 같다.
팔라티노언덕, 포로로마노 관광도 즐거웠고, 비록 로마 첫날 비가 왔지만 언제 비오는 로마를 즐길수 있겠는가? 좋은게 좋은거지ㅎ
맛집이라고 불리운 저녁추천 스파게티집이였는데.. 지금까지의 스파게티집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는ㅎㅎ 이름이 음 사진찍었는데ㅎ
이외 바티칸박물관,성베드로성당 지금까지 봤던 박물관 성당 비교할수 없이 컸고 웅장했고 즐거웠다. 최고최고!!! 둘째날인 이날 날씨가 화창해서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뜨라스떼베레? 광장이라해야하나 마을 돌아보는데 한국의 북촌마을 같은 느낌으로 아기자기하고 여유롭게 즐길수 있는 곳이다. 돌아다니다 이쁜까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겨보시길.
저녁에 나보나광장 투어하며 사진찍고 대장님 설명듣고~ 베르니니? 분수에서 사진찍고, 천사의성에서도 사진찍는데 밤이라 센치해졌던듯.. 혼자가 아닌 우리 기수들과 대장과 함께여서 다행이다. 버스놓친것도 기다리는 시간도 소중했다.행복했다.아까웠고..ㅎ
비록 트레비분수는 공사중이였지만 난 동전을 던져 골인시켰기에 재방문을 할 예정이란다. 두번째 로마 방문은 공사중인 로마가 아니길 기대하며 꼭 다시 오겠다.
오스트리아 빈.. 음악의 도시 오페라 하우스가 생각나는 비엔나다. 분위기가 정말 딱 가을날씨다. 바람도 햇빛도 공기도 딱 가을이였다.느낌은 한가롭고 한적했다. 스위스완 또 다른 느낌이다.
쇤브룬궁전 가을산책로로 아름답게 물들여진 정원이 제일 먼저 생각나게 한다. 노란 낙엽들, 낙엽밟는 소리 하나하나 놓칠수 없었다. 산책로를 따라 글로리에테가 있는 언덕 높이 올라가 비엔나 시내 모습을 한눈에 볼수있다.
탁트였다. 사람들도 여유롭다. 행복했다. 꼭 오스트리아를 방문하길 추천한다. 이외 성당도 방문했던거 같은데..성당이 지겨웠나.. 기억이;;ㅎ 무튼 이곳에서의 시간이 하루정도 더 있었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작은 예쁜 동화속 마을 같았다. 낮에 체스키에서 가장 큰? 광장도 둘러보고 성입구에 있는 탑도 보고 이발사의다리에서 사진도 찍는걸로 끝. 대장의 저녁 추천 스테이크집 맛나다. 맥주도 최고다. 또 먹고싶다 ㅎㅎ
프라하.. 구시가광장에서 시계탑 설명도 듣고 광장에서의 길거리 쇼도 즐기며 자유로운 시간이였던거 같다. 대장의 설명과 함께 까를교를 지나 야경도 보며 소원도 비는데 여행막바지라 그런지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던거 같다. 꼭 이루어 지길... 성당을 하도 많이 봐서 큰 감흥은 안왔지만 성비타성당도 놀랄만치 웅장했다. 스트라호프도서관도 입장하고 프라하 전경도 보고 낭만적인 프라하다.
마지막 밤이라 생각하니 시간이 멈추길..그저 아쉬울 뿐이였다.
나라별 느껴왔던 내 느낌 생각나는데로 주저리 쓰긴 했는데.. 내가 갔던 그곳이 그느낌이 였나 기억이 가물거리면서 이름도 순서도 맞나싶기도 하고.. 막막 썼습니다. 그저 이 후기를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ㅎ
음..앞으로 트래블링을 통해 여행갈 예정인 또 다른 님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이번 유럽 단체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혼자 여행할 수 있겠단 자신감과 유럽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