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요님과 함께한 상파뉴, 부르고뉴, 보르도 와인 투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지역마다 개성이 뚜렷했지만, 특히 보르도 일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앉아 날씨마저 완벽했고,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이 놀라울 만큼 잘 어울렸어요.(프랑스와요님이 직접 추천하신 ㅎㅎ) 한 모금 한 입마다 미소가 절로 나왔고, 그 순간의 여유와 행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함께 여행했던 분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서로의 취향을 나누며 다양한 와인들을 도전해볼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즐거웠어요. 덕분에 와인의 매력을 훨씬 넓고 깊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프랑스와요님과의 여정은 그 자체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와인에 대한 이야기들을 너무나 쉽게, 그리고 흥미롭게 풀어주셔서 와인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어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와인에 담긴 사람과 땅, 그리고 문화의 이야기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이보다 더 완벽한 여행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 한켠에 오래 남을 추억이 되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저 혼자 여권을 잃어버려 난처했는데 끝까지 도와주신 트래블링 여행사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